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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줄 알았던 파일레스 공격에 대해 MS, “탐지할 수 있다”
  |  입력 : 2019-07-1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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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시스템에 이미 있는 툴을 공격에 활용해 탐지 어렵게 하는 기법 나타나
탐지 어렵다고 소문난 파일레스 멀웨어, “다른 요소들 때문에 탐지 가능해”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파일레스 공격 캠페인을 하나 발견해 무력화시켰다고 발표했다. 이 캠페인을 통해 공격자들은 아스타로스(Astaroth)라는 트로이목마를 퍼트리고 있었다고 한다.

[이미지 = iclickart]


아스타로스 멀웨어는 최근 몇 년 동안 여러 공격에서 간간히 발견되던 것으로, 이번 경우에서처럼 파일레스 기법을 동반한 캠페인에서 주로 활용됐다. 올해 초에도 어베스트(Avast)의 솔루션이 생성한 프로세스를 남용하는 공격이 발견되기도 했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발견한 캠페인의 경우 아스타로스가 메모리에 주입되기까지 복잡한 절차를 거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적으로 메모리에서 아스타로스가 실행되기 시작하면, 각종 정보가 공격자의 손으로 넘어가는데, 여기에는 크리덴셜, 키스트로크 등이 포함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설명한 ‘복잡한 공격 절차’는 다음과 같다.
1) 보통은 스피어피싱 이메일이 피해자에게 전달된다.
2) 이메일에는 악성 링크가 있고, 클릭하면 LNK 파일이 실행된다.
3) 이 LNK 파일은 윈도우 관리도구 명령행(Windows Management Instrumentation Command-line)을 실행시킨다.
4) WMIC가 발동되면, 자바스크립트 코드가 다운로드 되고 실행된다.

그리고 나서도 공격의 절차는 계속해서 이어진다.
5) 자바스크립트 코드는 비츠어드민(Bitsadmin)이라는 툴을 사용해 페이로드를 가져온다.
6) 이 페이로드는 서트유틸(Certutil)로 복호화 된다.
7) 복호화 과정이 끝나고 나타나는 페이로드는 dll 파일 두 개인데, 하나는 Regsvr32를 통해 로딩되고 복호화 과정을 거쳐 다른 파일들도 로딩한다.
8) 그러면서 최종 페이로드인 아스타로스가 시스템에 다운로드 되고, 유저이닛(Userinit) 프로세스에 주입된다.

“재미있는 건, 공격이 복잡하게 진행되면서 정상 시스템 툴이 매 단계에 사용된다는 겁니다. 모든 공격용 파일들이 정상 툴을 통해 로딩됩니다. 이렇게, 이미 피해자의 시스템에 있는 툴들을 사용해 공격을 실시하는 걸 ‘자급자족식 공격(living off the land)’라고 합니다. 이 기술의 가장 큰 장점은 탐지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정상적인 툴들이 작동하는 것일 뿐이니까요.” 마이크로소프트의 설명이다.

하지만 최초 침투가 시작되는 시점부터 마지막 페이로드가 실행되는 때까지, 이미 알려진 감염 기법들이 사용되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의 디펜더 ATP(Microsoft Defender ATP)를 사용해 공격을 탐지하고 무력화시키는 게 가능하다고 마이크로소프트는 강조했다.

“복잡하긴 하지만, 하나하나 뜯어보면 1) 스피어피싱, 2) 바로가기 파일 조작, 3) WMIC 남용, 4) XSL 스크립트 프로세싱, 5) 스크립팅, 6) 파일 난독화, 7) 비츠어드민 남용, 8) 원격 파일 복제, 9) 서트유틸 남용, 10) Regsvr32 남용, 11) 모듈 로딩, 12) 유저이닛 남용으로 정리가 가능합니다. 전부터 알려진 기법들이 모아진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의하면 “파일레스 멀웨어라고 해서 정말 투명한 것은 아니”며, “분명 적당한 솔루션과 기술을 사용하면 탐지할 수 있다”고 한다. “파일레스 멀웨어 공격이 꽤나 많은 두려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메모리에 직접 주입되는 공격이라고 해서 잡아낼 수 없는 건 아닙니다. 심지어 파일레스 공격을 하려다가 너무 독특한 기술을 사용하는 바람에 경보가 울리는 사례도 빈번합니다.”

3줄 요약
1. MS, 최근 매우 복잡한 절차로 진행되는 파일레스 공격 무력화시키는 데 성공함.
2. 공격의 가장 마지막 페이로드는 아스타로스라는 일종의 백도어였음. 이전부터 파일레스 공격에 종종 등장하던 것.
3. MS는 “파일레스 공격이라고 해서 완전히 투명한 것은 아니고, 탐지가 가능하다”고 설명.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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