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연구원이 APECTEL에서 주도적인 활동을 인정받아 간사로 선임되었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원장 황중연, 이하 KISA)은 인터넷침해사고대응지원센터 조진현 선임연구원이 3월 23일부터 28일까지 일본 동경에서 개최된 제37차 APECTEL(APEC Telecomunication and Information Working Group: 아시아태평양 정보통신그룹회의)에서 '보안번영 운영그룹'의 간사에 선임되었다고 밝혔다.
보안번영 운영그룹(SPSG; Security and Prosperity Steering Group)은 정보통신 실무그룹 내 운영그룹중 하나로서 여기에서는 정보 보호 및 재난 복구 분야를 중심으로 침해사고 대응,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통신망 구축, 사이버 범죄 예방, 정보기술의 악의적 활용 예방, 전자인증, 물리적 긴급사항 대비 및 대응 등의 APEC 차원에서 사이버, 물리적 보안에 관해서 논의한다.
그룹의 간사는 2년의 임기동안 21개 APEC 회원국의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운영그룹회의를 진행하며, APEC SPSG를 대표하여 ITU, OECD 등의 다른 국제기구와의 협력창구로 활동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SPSG내에서 활동하면서, 침해사고 대응분야의 연구 발표 및 프로젝트를 수차례 진행해왔다. 침해사고 대응분야 뿐만 아니라 전자인증, 중소기업 정보보호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오고 있으며, 인터넷침해사고대응지원센터(KISC)는 침해사고 대응분야 관련 워크샵 및 회의에서 발표 및 사례공유 등을 통해서 APEC차원 정책에 대한 다양한 조언과 프로젝트를 해왔다.
특히 도쿄에서 개최된 이번 제37차 TEL회의에서 조진현 선임은 APEC 프로젝트의 결과물인 ‘APEC 국경 간 환경 하에서의 협력 대응 가이드라인’ 및 ‘민관 협력기반 협력 대응관련 모범사례’를 주도적으로 진행하여 성공하는데 완료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한편 조선임은 지난 2년간 SPSG 부간사로 활동해왔다.
이번 간사선출은 우리나라의 정보보호 선진 사례를 해외에 널리 알리고, 국제기구에서의 정보보호 관련 논의를 주도함으로써 우리나라의 국제적 지위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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